12일 충북도는 지난달 청주공항 이용객이 11만6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24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9만5585명으로 전년 대비 3%(2819명)의 증가율을 보였고, 국제선은 2만1384명으로 1.9%(419명)의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은 설명절 기간 제주도 여행객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제선의 경우 운항편수가 17편이 감소해 이용객 수가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탑승률은 오히려 6.8%P 증가한 85.2%를 보여 지난해 설명절이 있었던 2월(79.9%) 보다 5.3%P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도는 오사카, 북경 등 운휴 중인 국제정기노선의 재운항과 중국 위주의 노선 위주에서 일본, 동남아 등으로 국제노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국제선 이용객 주차료 감면,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홍보물 제작지원, 공항 이용 외국인 인센티브 지원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민영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북측 진입도로의 조기 개설과 활주로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공항 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활주로가 3600m로 연장되면 최대 118t을 적재(B747-400F, 현재 최대 적재량 95t)할 수 있어 청주공항을 통한 항공 물류량이 대폭 증가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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