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의 연구원 경력을 앞세워 벤처기업을 창업하게 됐고,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신감과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 송규섭 대표 |
당시 공동연구를 수행한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 기업은 미국 기술을 도입하겠다며 기술이전을 거부했고, 송 대표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어렵게 개발한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자 송 대표는 '우리가 직접 이 기술을 상용화해 성공해 보자'고 마음먹고, 당시 ETRI에서 함께 개발에 참여한 팀의 연구원 2명과 함께 공동으로 에이팩을 창업하게 됐다.
창업 당시 연구원 3명 등 모두 6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에이팩은 초창기부터 삼성과 LG 등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들과 협력업체가 되면서 시장진입에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고, 이는 결국 곧바로 회사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었다.
송규섭 대표는 “냉각·발열기술을 바탕으로 에이팩이 설립된 이후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자기혁신,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면서 에이팩의 미래를 담보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