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연구단 선정계획 및 운영방안 설명회가 9일 오후 기초과학연구원 2층 강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기초과학연구원(원장 오세정)이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 수행을 위한 연구단 선정 설명회가 출연연 연구원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7년까지 50개 연구단을 선정, 7000억원을 투입하는 기초과학연구원은 '연구단 선정계획 및 운영방안 설명회'를 서울(7일)에 이어 9일 대전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초과학연구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100여 출연 연구소 연구자들이 참석해 연구단선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만 1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5개 연구단을 선정하는 등 2017년까지 7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어서 출연연은 연구단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아 붓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연의 행보와는 달리 이날 참석자 중 지역대학 관계자는 10여 명 안팎으로 저조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초 충남대를 비롯한 대전과 충남·북대학 관련학과 교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던 기초과학연구원은 지역대학들의 저조한 참여에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기초과학연구원관계자는 “본원이 대전에 있고, 세계적인 연구단을 표방해서 그런지 지역 대학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들의 저조한 관심과는 달리 타지역 대학과 지자체는 연구단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연구단 유치를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경남. 경남은 최근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등과 협력,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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