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수산물 수출액은 5565만5000달러로 2010년 3300만3000달러보다 2256만2000 달러(68%)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김이 3029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바지락 1064만3000달러, 키조개 965만3000달러, 게맛살 305만5000달러, 피조개 135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김과 바지락, 키조개 수출액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젓갈류와 멸치, 활어, 어류 훈제 등도 수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 국가는 일본이 2571만5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2076만3000달러)과 중국(366만2000달러), 대만(354만4000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태안군 1926만3000달러, 보령시 1691만8000달러, 홍성군 1145만7000달러, 서천군 394만9000달러, 당진시 306만6000달러 등을 기록했다.
또 내륙에 위치한 청양군은 50만 달러 수출을 올리며 6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도내 수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일본 대지진과 중국의 한국산 수산물 선호도 향상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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