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레미콘㈜ 등 충주지역 레미콘 6개사는 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충주지역 레미콘업체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질 레미콘 공장 신규 설립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레미콘 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이 23%에도 미치지 못하고 경영악화로 파산 위기에 내몰려 있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왜 신규 공장을 설립하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신규공장의 설립이 가시화 될 경우) 기존 업계에 종사하는 5000여 가족이 사지로 내몰리는 공멸을 자초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매우 클 것”이라며 우려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주시 주덕읍 장록리에 동양메이저㈜ 충주 레미콘공장이 신축될 예정이고 또 다른 기업도 지난달 충주시에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 레미콘 공장 설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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