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은산중(교장 이민복) 졸업생들이 마련한 깜짝파티 모습. |
전례 없는 뜻밖의 초대에 모든 교사들이 3학년 2반 교실로 향했다. 노래를 부르며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은 교사들이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차례로 장미 한 송이씩을 드리면서 포옹하고 사진을 찍었다.
교실 가운데에는 과자가 푸짐하게 차려져 있고 촛불도 예쁘게 타고 있었다. 이어서 졸업생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동영상이 상연됐다. 여러 개의 짧은 동영상들이 보여졌는데 '선생님!', '이거 보이세요~?', '저희의 깜짝이벤트~', '그동안 완전 짱 감사했어요.' 등으로 한컷 한컷 시작해서 '우리를 잊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물 받으세요', '사랑해요. ♡ 3학년일동'으로 끝맺음 됐다.
모든 졸업생이 개별적으로 졸업장과 상장, 장학금이 든 커다란 봉투를 받는 은산중 졸업식은 9일 오전 10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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