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12년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소속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NC 다이노스를 포함해 9개 구단 총 소속선수는 기존 선수 425명, 신인 90명, 외국인선수 15명 등 총 530명이다. 지난해보다 46명 늘어난 역대 최다인원이다.
1억원 이상의 억대연봉 선수는 총 112명으로 지난해 110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한화로 복귀한 1루수 김태균이 15억원의 연봉을 기록해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투수 중에는 두산 김선우가 5억5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고 포수는 SK 박경완이 5억원, 2루수는 SK 정근우가 3억1000만원, 3루수는 KIA 이범호가 4억9500만원, 유격수는 SK 박진만이 2억5000만원, 외야수는 넥센 이택근이 7억원으로 포지션별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425명의 평균 연봉은 9441만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해 8704만원 대비 8.5% 증가했다.
총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한 한화로 나타났다. 해외파 김태균과 박찬호, FA 송신영 등을 영입한 한화는 지난 시즌 평균연봉 5376만원보다 무려 75.6%가 인상된 9438만원을 기록하며 인상률 1위에 올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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