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어린이집 선택전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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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어린이집 선택전 꼼꼼히 살펴야

  • 승인 2012-02-08 13:46
  • 신문게재 2012-02-09 20면
  • 최원백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최원백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최근 다수의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거나 누워있는 아이를 발로 밟고, 화장실과 불 꺼진 방 등에 아이를 감금하는 등 학대한 사실이 연일 보도됐다. 일부에서는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집 학대'사건은 예고된 일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어린이집의 경우 교사 채용 시 적성검사를 실시하지만, 국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이런 적성·인성검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부실한 평가인증제도 역시 문제다. 어린이집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복지부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실한 시설운영으로 평가 인증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집을 고르는 부모의 눈이 더욱 신중해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안전사고 등이 발생한 곳은 아닌지 경험있는 부모들의 평판을 알아보고, 교사들의 성품과 자질은 어떤지 확인해 보고, 어린이집 방문을 알리지 않고 방문한 후 냉장고, 주방, 화장실 등의 위생상태를 살펴보는 등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원백·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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