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력신장평가 '최우수'… 졸업생 사회곳곳 두각

대전교육청 학력신장평가 '최우수'… 졸업생 사회곳곳 두각

  • 승인 2012-02-08 13:30
  • 신문게재 2012-02-09 1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사학 그 뿌리를 찾아가다- 유명학원 명석고는

▲ 박한수 명석고 교장.
▲ 박한수 명석고 교장.
대전 동구 가양2동에 있는 명석고는 설립과 동시에 명문고 진입을 준비했었다. 10회 졸업생까지는 그래도, 명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둔산 신도시 조성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인근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둔산이나 유성에 있는 고교로 진학하고 동·서 교육격차가 커지면서 입지가 흔들리게 된 것이다. 명석고는 이러한 여러 외부적 요인 때문에 입학 시에는 다른 학교에 비해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달라진다.

'좋은 자원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보람과 영광이 아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을 때, 영광을 느낀다'라는 신념이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2011학년도 전국 고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100대 고교에 선정됐고,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최우수학교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다.

올해 서울대에 2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도 서울대 1명을 비롯해 연·고대 등 수도권 대학에 26명이 합격했고, 충남대 78명, 한밭대 24명, 공주대 16명을 포함해 전국 국립대에 41명이 진학했다. 졸업생들도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성준 KBS 아나운서와 복수경 건양대 의대 교수(1기), 이현우 대전법원 판사와 홍순관 퍼스트마케팅(주) 대표(2기), 개그맨 노정렬과 김연환 LG화학 박사, 서기현 순천향의대 교수(3기), 문현웅 변호사(4기), 유호용 치과의사(5기), 한승현 건양대 의대 교수(7기), 영화배우 백봉기(9기) 등이 대표적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