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2012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기관 간담회가 7일 오전 대전시청 1층 청솔홀에서 열려 염홍철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염홍철 대전시장이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엑스포과학공원 롯데월드와 대형마트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7일 염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형마트와 대전시가 유치,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유니온스퀘어와 롯데월드에 대해 차이점을 설명하고 논리를 갖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대형마트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동종 영세 상인들에게 지장을 줄 수 있어 적정수의 대형마트가 들어와야 하며 너무 많이 오는 것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고 전제하고 “롯데월드나 유니온스퀘어는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롯데월드는 놀이공원이 중심이고, 유니온스퀘어는 아울렛 중심으로 일부 문화와 교육시설이 들어온다”며 “그러나 대형마트와 달리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한다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의 경우 롯데월드가 들어설 경우 800만에서 2000만명의 외부 고객을 대전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염시장은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예를들어 2000만명이 택시 한번만 타면 1000억원이고 왕복하면 2000억원이다. 냉면 한그릇만 먹어도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아직까지 롯데나 신세계의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영업권 등을 인정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갖고 협상중”이라며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담당기관에서 논리를 갖고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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