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일 위원장 |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국민생각 대전시당 및 충남도당 창당대회 참석 차 대전을 방문, 충청권에서의 인재영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생각하는 수준 보다 큰 변화가 예견될 수 있기에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과의 연대ㆍ연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선진당과 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이 돼서는 안되며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세력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의미”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박 위원장은 이에 앞서 시도당 창당대회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보수대연합 가능성에 대해 “여야와 진보ㆍ보수를 떠나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 보수로 거듭난다면 토론할 수 있지만, 지금의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은 그렇지 못하다”며 “보수대연합은 의미가 없고 창당에 힘쏟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연합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표 창당준비위원장은 선진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어느 곳이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는 대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선진당도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정쟁을 끝내고 선진과 통일의 미래로 가자는 뜻에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민생각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서종환 선진통일연합 상임공동 대표와 이연우 공주대 객원교수가 각각 시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생각은 오는 1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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