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라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전지역 내 충남도 소유의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가 처음으로 공개 됐다.
대전 중구 선화동 도 본청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합한 공시지가 총액은 779억원으로 조사됐다.
도 본청의 토지(2만5456㎡)는 720억4100만원이며, 본청 건물 11개 동(연면적 2만6060㎡)은 59억1300만원으로 파악됐다.
본청 인근 별관의 경우 토지(3758㎡) 35억2200만원, 5개 건축물(연면적 1940㎡) 9억400만원 등 총 44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구 대흥동 도지사 공관 등 관사들은 총 토지 면적이 1만355㎡로 공시지가는 59억4300만원으로 나타났으나, 연면적 1852㎡의 20개 건축물은 총 1억70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 중 도지사 공관은 대전시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로 등록 돼 있으며, 일반 관사 4개 동은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 된 상태다.
또 동구 가양동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지(3306㎡) 19억4300만원, 2개 건축물(연면적 2520㎡)이 7억4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구 둔산동 농산물특판장은 토지(534㎡) 13억2900만원, 건축물(연면적 1345㎡)이 14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옛 노동회관 등 일반재산 중 토지는 총 3개 필지(2000㎡) 12억9100만원, 건축물은 4개 동(2933㎡) 10억9200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대전지역 도유재산에 대해 매각 및 보존 등의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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