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춘자씨 |
음성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es21.go.kr) ‘칭찬 합시다’에 오른 칭찬 글의 일부다.
칭찬의 주인공은 반기문 기념관에 근무하고 있는 음성군 문화체육과 소속 우춘자(38ㆍ청원경찰)씨.
우씨는 170cm의 큰 키와 서글서글한 인상에 항상 미소를 머금어 주위에선 ‘스마일 여사’로 불린다.
토요일과 일요에 방문객이 더 많은 기념관 특성상 휴일을 반납하고 근무하지만 짜증한번 내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녀는 기념관 운영과 관리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반기문과 관련된 일화와 생애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문화해설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우씨의 이런 친절이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기쁨의 빛을 발한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주변 동료들의 평이다.
지난 설 명절 반기문 기념관을 방문했다는 한지혜 씨는 칭찬 합시다 코너를 통해 “명절 연휴 근무가 저 같으면 짜증이 날 텐데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며 “딱딱할 거란 공무원의 선입견을 확 날려줬다”고 밝혔다.
한씨는 “칭찬 받아 마땅한 사람은 칭찬 해줘야 한다”며 “언니가 설명해주는 이야기가 재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을 한국교원대학교에 파견 나와 있는 교사 신성기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난달 2일 칭찬 코너에 “아이들과 뜻 깊은 곳을 방문하고, 좋은 시간을 같기 위해 반기문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 교사는 “반기문 총장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지만 누군가 아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면 잠시 구경만 하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장소였다”며 “친절하게 반기문 총장님의 생가와 주변 지역의 풍수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해 줬다”고 칭찬했다.
신 교사는 “기념관에 없는 반기문 총장의 결혼 이야기, 태몽 이야기, 성장에 대한 일화 등 많은 이야기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며 “마치 우리 가족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해줘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저 또한 기뻤다”고 고마워했다.
그 역시 “바쁜 업무에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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