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12학년도 유치원(10명), 초등학교(550명), 특수학교(2명) 교사 562명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냈다. 하지만, 합격한 교사는 562명에서 3명이 늘어난 565명이었다.
2차 논술 전형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 초등교사 3명을 구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험생들이 시험지 교과목과 답안지 교과목이 다르게 답안지를 작성할 경우 답안지 교과목명을 지우고 해당 교과목을 적으면 인정해줬다. 하지만, 답안지를 정상적으로 교체, 재작성한 일부 수험생이 반발해 규정대로 작성하지 못하면 점수를 주지 않았다.
문제는 일부 감독관이 기존처럼 답안지 교과목을 지우고 작성해도 채점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답안지 재교부를 요구한 수험생들의 요청을 묵살한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를 따른 것으로, 교육 당국에 책임이 있다는 법조계 자문을 받아들여 구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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