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대학 강사 |
겨울철 내복 착용을 생활화 했으면 한다. 요즘에는 시내 어느 건물을 가든지 난방기를 가동한다. 정부의 적정 온도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절로 땀이 날 정도로 실내온도가 높은 곳도 부지기수다.
난방기를 돌리는 전기는 국산이지만 전기 원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난방을 하면 할수록 국가의 부담이 가중되는 셈이다. 내복착용을 생활화하면 이같은 국가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내복 착용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난방기 장시간 가동으로 생기는 감기 등 난방병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겨울철이 되면 관공서에서는 내복 착용 캠페인을 벌인다. 하지만 공직사회 일각에서만 실천될 뿐 국민적 호응을 얻기는 부족한 모양새다.
지자체 등에서 내복 입는 날인 '내복 데이(day)'를 운영, 내복착용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내보는 것은 어떨까.
박재완·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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