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 6월부터 사용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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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 6월부터 사용료 낸다

30분당 500원… 5개권역 1천대로 확대 구축

  • 승인 2012-02-06 16:54
  • 신문게재 2012-02-07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의 무인 자전거 '타슈'가 6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무료였지만 사용료도 부과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체개발한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을 기존의 20개소 200대 시범운영에서 5개권역 1000대로 확대 구축키로 했다.

이번에 시가 확대하는 타슈 무인대여소는 ▲둔산·유성·연구단지권 36개소 ▲도안 신도시권 11개소 ▲태평권 11개소 ▲판암ㆍ가오권 10개소 ▲송촌권 12개소 등 80개소로 늘어난다. 자전거 대수도 800대가 늘어난다.

시는 유성권·신도시 개발지구와 환승구간을 구축하고 지하철이 없는 대덕구는 전략거점지역으로 송촌지구에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또 주거지역과 교통문화시설 등 밀집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중점 배치키로 했다.

그동안 시범 운영했던 '타슈'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1~3시간까지는 30분당 500원, 3시간 이후로는 30분당 1000원의 추가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1시간 이내의 기본 사용료는 회원에게는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2000원 등에 판매하며, 비회원은 1일권이 500원이다.

시는 연간 타슈 사용료 징수로 5억80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지만, 수익보다는 최소비용 확보 등을 위한 수익자부담원칙의 사용료를 징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타슈 1대당 하루 8.9회 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아침에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보다는 시민들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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