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험 후 현재 알프스마을에 조성중인 야구장 등을 둘러본 서 장관은 “조그만 마을이 여름에는 세계조롱박축제, 겨울에는 얼음분수축제를 개최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앞으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색깔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알프스마을 황준환 운영위원장은 “축제장에는 얼음분수 50점과 눈 조각, 얼음을 쌓아서 만든 이글루, 얼음으로 만든 용 조각 등이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면서 “전통눈썰매와 비료포대를 이용한 눈썰매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옛날 시골향기를 느낄 수 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이석화 청양군수도 축제장을 방문한 서 장관과 체험하면서 한·미 FTA에 따른 농산물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양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콩 특화 클러스터 사업'에 따른 국비 3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외 사료작물 재배사업 지원도 건의하는 등 군 농업현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천장호 출렁다리 아래쪽으로 1㎞ 쯤 거리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축제로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낸 조형물 등 볼거리, 먹을거리, 놀 거리가 가득하다.
축제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942-0797~8)나 홈페이지(www.aipsvill.com)를 방문하면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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