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원하는 인력 양성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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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는 인력 양성 한계

당진 분석결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책 강구

  • 승인 2012-02-06 15:15
  • 신문게재 2012-02-07 18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당진시가 지난 해 일자리 사업을 분석한 결과 기업이 원하는 기능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2012년 주요 업무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성과로 1200여명의 취업과 400여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제시했으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 인력 양성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는 그 동안 국비 지원 직업 훈련이 시장 수요에 따르기보다 직업훈련기관의 교육생 모집 능력에 좌우 돼 직업훈련 수료 후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직업 훈련은 훈련 기관별 모집인원 승인 지원방식에서 시장의 인력 수요를 고려한 훈련 기관별 인력 배정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할 계획이다. 노동부 직업 훈련과정 중 기업 수요가 많은 용접, 전기, 기계설비 등의 3개월에서 6개월의 단기과정을 적극 개설하고 재직자 능력 향상 교육을 지난해 3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에 폴리텍대학과 같은 전문 기능인력 양성기관이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돼 오는 4월 당진 구청사에 개소될 폴리텍대학 당진교육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실제로 전문 기능 교육을 받으려면 인근 아산이나 홍성까지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폴리텍대학의 당진이동교육으로 재직근로자 향상과정이 개설됐을 때 600여명이 교육을 수료하는 등 많은 인원이 몰린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규만 지역경제과장은 “오는 4월부터 시 구청사에 폴리텍대학 당진 교육센터가 입주하지만 시가 성장함에 따라 폴리텍대학의 당진 캠퍼스 설립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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