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된 한파로 관광객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축제를 앞두고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성공 배경에는 올해 처음 개최한 금산읍 37개 리대항 윷놀이도 크게 한몫했다. 지게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체험과 함께 사랑나무 달등놀이, 디딜방아 액맥이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야간시간까지 이어졌다.
한해의 안녕과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는 흥겨운 민속 한마당은 지역 주민과 축제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특히 한해의 운세를 풀어보고 액운을 날려 보내는 달그림뱅이체험은 가족과 연인의 건강과 사업, 학업 등의 운세를 점쳐 보려는 인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장동마을민속보존회 황영수 회장은 “우리 장동달맞이축제만큼 지역의 정월대보름 민속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축제는 흔치 않다”며, “마을 회관 옆 부부간의 뜨거운 사랑이야기가 담긴 팽나무 연리목과 대보름 전통적인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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