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사시스템 확 바뀐다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인사시스템 확 바뀐다

2차례 정기인사 정례화… 구청장 등 부서장에 보직임명권 부여

  • 승인 2012-02-06 15:13
  • 신문게재 2012-02-07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이 인사 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이 인사 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연 2회의 정기인사를 상·하반기 1월 1일과 7월 1일로 정례화하고, 구청장 등 부서장에게 보직임명권을 부여하는 등 인사시스템의 개선에 나섰다.

천안시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인사 신뢰성과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천안시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기인사는 상반기는 1월 1일(6급 이하는 15일), 하반기는 7월 1일(6급 이하는 15일)로 정하고 인사방침, 승진 및 전보, 승진인원 등을 사전에 공지한다.

퇴직자 사회 적응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5급 이상 공무원 6개월 공로 연수제의무화, 연 1회 실시하던 5급 심사승진을 연 2회로 확대했다.

매년 2월과 8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도 공개된다.

그동안 시장이 행사하던 보직 인사권도 부서장에게 대폭 위임됐다.

국장(4급)은 시청 내 팀장(6급) 전보인사를 제청하고, 담당관·과장(5급), 사업소(5급), 읍·면·동장은 부서 내 팀장 보직을 부여한다.

구청장은 주사보(7급) 이하 전보 인사권을 갖도록 했다.

이처럼 부서장의 인사 책임제가 운용되면 직원에 대한 부서장의 평가가 인사에 반영되는 체계가 구축돼 성과중심의 인사제가 정착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 육성을 위해 전문 직위를 지정해 선발된 공무원의 장기국외연수와 대기업 위탁 교육, 수당 지급,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비확보, 기업유치, 예산절감, 지방세 징수, 기관평가 우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포상과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서 국장은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육아부담 없는 직장 만들기를 추진하고 사이버 인사상담을 신설해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개선된 인사제 도입과 운용으로 전 직원의 공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