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선진당 대표 |
심 대표는 이날 YTN '뉴스현장'에 출연해 “영남지역은 인구 19만 명에 국회의원 1명, 호남은 16만명에 1명, 강원도는 19만명에 1명의 국회의원을 뽑지만 충청은 인구 21만4000명에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며 “양당은 영호남 기득권을 한 석이라도 빼앗길까 밀실야합을 거듭하며 선거구 획정을 한정 없이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구 획정이 되질 않았는데 어떻게 결정하겠느냐”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해 정략적으로 접근해 독립선거구 신설 여부를 정치적 먹잇감인양 주고받기 하는 식의 밀실야합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출마여부는 선거구 획정이 정립된 이후에 자유선진당에 최적의 정치 구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또한 박세일 전 서울대 교수가 추진중인 '국민생각' 등의 보수대연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제안받은 바도 없고, 지금은 보수대연합을 논할 때가 아니다”며 선을 긋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우리 정치의 체질개선, 구조적인 쇄신을 위한 개헌 논의, '그랜드텐트'에 대한 정책연대는 어느 정파, 어느 세력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