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지난 3일 발표한 대전시교육청 공립 유치원 교사 최종 합격자 현황을 보면 선발인원 7명 가운데 5명이 배재대 유아교육과 출신이라고 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임용고사에도 2명이 합격해 합격자는 모두 7명에 이르고 있다.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이 매우 적은 것을 감안하면 특정 대학에서 한 해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현재 대전시교육청의 유아담당 장학관과 장학사가 모두 이 대학출신인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공립 유치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은 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대학은 배양영재센터 내에 임용고사반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전문가 초청 및 인터넷 특강과 교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선배를 초청해 전공논술 첨삭지도를 받는 것을 비롯해 예상문제를 뽑아 밤 10시까지 면접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홍주 학과장은 “전공수업 외에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임용고사 대비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이화여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1956년 설립된 대전보육초급대학이 전신으로 56년간 모두 2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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