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새대전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용운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종호)은 4일 오전 용운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제1회 '다솜 대학' 학위 수여식과 학위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다솜대학 정규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노인 학생 24명이 영예의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다솜 대학'은 지역 사회에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댄스 스포츠와 노래교실,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노인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다솜 대학 수강생 중 최모 할머니는 79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김모 할머니는 이동 시간이 1시간이 넘는 거리를 4년간 버스로 통학하는 등 배움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보였다.
박종호 관장은 “수강생들의 욕구가 매우 높아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다솜 대학원'을 개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다솜대학' 프로그램에 열의를 갖고 수업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봉사상, 미소상, 으뜸상, 우정상 상패를 수여하고 졸업 학사복 사진촬영후 노래강사들이 참여한 '나는 강사다' 노래경연을 통해 노인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노래교실 강사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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