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지난 3일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장학금 등 전체 장학금을 재학생 가운데 34%가 받을 수 있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는 올 국고 및 교비장학금 등 200억여원을 편성, 지난해 130억원보다 70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현재 건양대 전체 학생 수는 8100여 명으로 이번 장학금 확대로 전체 학생 수의 34%인 26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즉, 3명중 1명이 전액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건양대는 현재 34%인 장학금 지급률을 2015년까지 50%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이를 위해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한아름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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