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전 충주시장 |
한 전 시장은 “중부내륙철 복선화 19만 명 서명부 국토해양부 전달식이 2일에 있었다”며 3일 논평을 내고 “(나 자신) 하루속히 복선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민들을 현혹해 선거에 유리하게끔 하려는 정치적 꼼수가 엿보여 논평을 낸다”고 주장했다.
한 전 시장은 “단선화보다는 복선화가 낫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그런데 국토부는 왜 단선화를 우선 착공하려고 하는 것일까? 국토해양부도 점차적으로 복선화를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뒤로 미루려하는 것을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주와 충북의 주요인사들이 우선 단선착공이라도 하고 차후에 복선화를 하자고 주장해 고육지책으로 단선착공을 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왕의 남자라고 불릴 만큼 MB정권의 실세인 윤진식 의원이 느닷없이 충주에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며, 복선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니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하신 분이 충주시민을 농락하는 기분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측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노인회에서 주관이 돼 추진한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인 윤 의원을 흠집내기 위해 억지 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한 전 시장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