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올해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천읍 신진리 광천양조장~거성아파트앞 도로 310m를 폭 15m로 확·포장, 지역주민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홍성군의 지역현안사업 우선순위에도 없는데다 군이 이미 편입용지 보상까지 완료하고 확포장만 남아 있는 도시계획도로개설등 시급한 사업을 모두 미루고 많은 예산을 투입 도로개설을 서둘러 특혜성 사업이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이 지역은 광천역으로 연결되는 장항선 철도 인접지역으로 앞으로 철도가 이설되면 자연스럽게 도로가 확보될수 있는 지역인데 군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개설해 주겠다는 것은 특혜성 사업으로 볼수 있는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주민들은 “군이 도로를 개설하려는 지역은 이미 특정인들이 먹거리타운을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 확보하고 있는 토지와 연결되는 도로로 당장 시급성도 없어 특혜성 선심성 사업으로밖에 볼수 없다”는 지적이다.
뿐만아니라 “군이 이미 용지보상과 설계까지 완료한 도시계획도로 개설등 시급한 현안사업을 모두 미뤄놓고 유독 이지역에 엄청난 사업비를 투입 도로를 개설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란 불만이다.
특히 주민들은 도로가 개설되는 지역에 특정인들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도로가 개설될 경우 엄청난 지가상승 효과가 있을것으로 예상돼 특혜성 사업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뜻있는 주민들은 이 사업이 지역주민들 사이에 토지소유주 특정인들을 위한 특혜성 선심성 사업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여론을 김석환 군수가 광천읍 연두순방중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도 지적한바 있다.
이에 대해 홍성군은 “토지소유자들이 일부 편입용지를 기부채납 희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거성아파트 입주민들과 인접지역 주민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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