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관촉사를 비롯한 8경 대부분이 주변경관·환경에 대한 중장기 개선사업 추진에는 미온적이어서 지역민들과 전국각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관촉사와 쌍계사, 개태사 등 3개 고찰과 탑정호, 대둔산, 계백장군 유적지, 옥녀봉과 금강, 노성산성 등 8경을 신병 가족면회객들의 논산투어 관광프로그램으로 구축,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구상을 행복한 논산만들기 대토론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관촉사 진출입로 일원 주변경관이 공주 마곡사를 비롯한 인접지역 유명사찰에 비해 관광객 차량 주차장 공간이 협소하고 위락시설과 관광상품이 전무한데다 환경자체가 볼썽 사나운데도 불구, 나몰라라식이어서 이미지 손상은 물론 지역사회 각종업소 수익창출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비난을 쏟아 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관촉사 진출입로 주변 농경지를 비롯한 3만3000여㎡(1만여평) 부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이고 이미 조성된 건축물과 각종 구조물 등은 아예 개·보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시를 포함한 관계당국이 관광명소로서의 제기능 역할수행을 위한 의지만 갖는다면 주변 환경정비사업 실현 가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관촉사 인접부지 대부분이 지역사회 지도급 유명인사들의 사유지가 대부분이어서 시의 행·재정적 수완 여부에 따라 매입 또는 희사(기부채납)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담긴 기대심리도 만만치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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