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세종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식을 가졌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대전시와 세종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2일 염홍철 대전시장과 송기섭 행정도시건설청장은 '대전-세종시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식'을 갖고 세종시 정주 여건 지원 등 4개분야 8대 과제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됐던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세종시 이주자들의 조기 안착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세종시의 이주·정주 여건 지원을 비롯해 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 연계, 대전-상생발전 시범사업 추진, 일반행정 분야 등 4개 분야를 협력하게 된다.
세종시 정주여건 지원을 위해 이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전과 행복도시건설청이 공동으로 홍보자료를 제작해 주거, 음식, 문화, 예술 등을 홍보하고 이주설명회도 갖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노선이 취약한만큼 세종시와 대전시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도 확충하기로했다. 문화예술 시설도 교류한다.
대전의 예술의전당 등 문화예술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한편 입장료 할인과 세종시로 찾아가는 공연도 열 예정이다.
노인의료복지 시설과 유성선병원 응급의료센터 공동 활용 등 복지,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전과 세종시는 국내외 첨단 산업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세종시 출범을 기념해 세종~대전간 자전거 대행진과 올레길 걷기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기관의 인력교류와 상호 정보 교류도 동참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세종시와 과학벨트 성공 추진을 위한 핵심 기관인 대전시와 행정청이 손을 맞잡은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제시된 협력사업 외에 다양한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생발전과 과학벨트 성공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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