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2월 첫째 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설 연휴 이후 거래물량이 감소하면서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전에서 한우 등심 1등급 500 기준으로 3만2400원에 거래되면서 6.6% 소폭 하락했다.
닭고기는 계속되는 한파에 따른 난방비용 부담 등으로 서울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의 경우 생닭 ㎏당 1.5% 오른 6580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소류 중 대파의 경우 기상악화에 따른 출하물량 급감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설 명절 이후 수요가 감소해 대전은 1100원으로 지난주와 변동 없이 거래됐다.
토마토는 최근 한파가 지속되면서 난방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생산량 급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전에서는 ㎏ 당 5980원으로 지난주보다 3.1%가 상승했다.
당근은 출하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공급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 당 대전에서 2180원으로 16.2%가 내렸다.
과일류의 경우 배는 설 명절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전지역은 2930원으로 3.2%가 내렸다. 이밖에 고등어는 전체 어획량이 늘었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마리당 30㎝ 이상의 상품은 위판량이 줄어 강보합세를 보여 대전에서 5980원으로 15%가 올랐다.
박전규·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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