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가 가로등 조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가로등 전기사용량을 1년 사이 5.7%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덕구에 따르면 매년 가로등이 늘어나고 전기요금도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 가로(보안)등 전력사용량은 2010년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 관내 가로(보안)등에서 사용한 전기는 2008년 460만4113㎾/h에서 2009년 468만2913㎾/h, 2010년 468만9019㎾/h까지 증가했으나 2011년에는 442만3518㎾/h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로등 개수는 14%인 1600여 개가 늘어났다.
가로등의 전기사용량이 줄어들어 구는 지난 한 해 가로등 전기절약으로 8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봤으며 주민 1세대당 1056원의 세금을 절약하는 혜택을 제공한 셈이 됐다.
구는 올해에도 가로등 120개, 보안등 430개 등 총 550개를 대상으로 절전사업을 시행해 전력사용량을 작년 대비 6.3%(27만8700kWh/연), 전기요금은 연간 1000만원 절감키로 목표를 세웠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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