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는 이번 겨울 계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화돼 안전사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3월말까지를 '해빙기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건축·토목·전기 등 관련분야 기술직공무원으로 전담반을 구성,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점검대상은 서구 관내 건설공사현장, 절개지와 낙석위험지역, 도로 시설물 등 총 181곳으로, 서구는 시설 점검시 민원이 발생하지 않토록 관리주체에 사전통보 후 점검을 실시하고, 재난발생우려가 높은 시설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서구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과거에 재난이 발생했던 지역이나 위험신고가 접수된 현장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안전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재난위험요인 전파, 재난정보공유, 비상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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