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결혼이민자 해마다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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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결혼이민자 해마다 는다

지난해 431명 달해 증가세… 언어·문화차이 가장 힘들어 군 다양한 지원시책 추진

  • 승인 2012-02-02 13:07
  • 신문게재 2012-02-03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예산군의 결혼 이민자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결혼이민자의 경우 언어와 문화차이를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의 결혼이민자는 동남아출신 국가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농촌지역의 남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미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수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2일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현재 군내 결혼이민자 수는 431명으로 2009년 9월(293명)과 2010년 9월(390명) 대비 각각 33.1%,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수 또한 지난해1월 현재 307명으로 2009년 9월(213명)과 2010년 9월(247명) 대비 각각 16%, 24% 증가했다.

국적으로는 베트남(158명)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124명), 중국계한국인(68명), 필리핀(49명), 태국(8명), 일본(7명), 몽골(5명), 캄보디아(4명), 기타(8명) 등 대부분 동남아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 비율이 많았고 남녀로는 여성이 9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예산군의 다문화 가정 및 자녀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며 다문화자녀수가 군 전체 유아 및 아동수에 차지하는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인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결혼 이민자의 경우 보통 중장년의 농촌총각과 결혼함에 따라 언어, 문화, 연령 등의 차이로 부부간, 고부간의 갈등으로 인한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의 경우 사회 및 학교에서 왕따 등 사회적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 다문화가정방문교육사업, 다문화소통번역서비스사업, 다문화가정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다문화가정어울림한마당행사, 다문화가정자녀 입학금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시책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hine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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