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두 달간 음주운전 68건, 부상자 109명으로 전년대비(73건·156명) 각각 6.8%, 30%가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실적은 712건으로 전년(970건)대비 26.5%(258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민신고는 90건으로 전년(54건)대비 66.7%(36건) 증가했다.
음주운전사고가 줄어든 것은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와 예방활동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경찰은 유흥가 주변과 음주운전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의심차량에 대한 시민신고를 유도하는 등 예방위주의 대책을 추진해왔다.
교통경찰의 근무도 단속위주에서 음주운전이 많은 시간대를 골라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지하철 역사 내 PDP·LCD, 옥외전광판을 이용한 홍보동영상 등 시민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범죄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술자리에는 차량을 놓고 다니고 부득이한 경우 대리운전,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도 음주운전 의심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동참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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