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성 원내대표 |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정강·정책 수정과 관련, “국민과의 약속이란 표현으로 새로운 정강·정책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보수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하면서 이명박 정권 초기부터 '중도실용'이라는 표현으로 보수정당임을 부정해오다가 거듭되는 경제실정과 부정부패를 감당하지 못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노선변경'을 한 것”이라며 “새로운 정강·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탈 보수 좌 클릭'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탈 보수 좌 클릭'의 대표적인 것으로 경제 분야에 있어 개인과 기업의 자율과 창의 대신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주장하고, 교육에 있어 수월성과 창의성 대신 교육의 기회균등을 강조하고, 대북통일정책에 있어 북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변화를 포기하고 대화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기라고 하는 것은 명목상으로나마 보수를 지향하던 한나라당이 명시적으로 '탈 보수 좌 클릭'을 선언함으로써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좌 편향됨으로써 국민들에게 보수의 가치가 잘못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정치 발전을 후퇴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따?한 보수'를 지향하는 우리 자유선진당만이 보수의 핵심 가치 추구를 통해 일관되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하고 국가발전과 민족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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