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오재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한밭대학교 최종인 교수 등 지역전문가와 함께 대전 벤처기업성공사례를 조사·분석한 결과, 벤처기업의 성공요인이 4가지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아이디스와 실리콘웍스, 골프존, 이엘케이(ELK), 나노신소재 등 5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의 성공요인은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 능력 ▲기존 제품기술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제품 개발 투자의 균형을 맞추는 '양손잡이 전략' ▲해외시장개척 우선 전략 ▲대학 창업보육시설 등 클러스터 기반을 활용 등이 성공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체의 분석결과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4.9%)은 코스닥에 등록된 비금융 전체기업(2.2%)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경영성과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김경근 과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책적 시사점은 체계적인 벤처클러스터 기반확충과 민간연구원의 창업지원 확대에 보다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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