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오후 2시 시청남문광장에서 '희망2012나눔캠페인' 종료행사를 가졌다.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2개월간 대전지역 언론사와 함께 '희망2012나눔캠페인'을 벌여 35억6400만원을 모금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대전시청과 서대전사거리에 설치한 사랑의 행복온도탑이 모금목표 30억원을 크게 웃돈 118.8℃를 기록하고 전년대비 121.8% 모금액이 증가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캠페인 종료 행사는 1일 오후 2시 시청남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행복온도탑 앞에서 대전시와 모금회 직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형태 회장은 “전년도보다 금액이 크게 상승한 것은 작년에 비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기부의 온정이 되살아났고,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풀뿌리 모금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귀중한 성금은 올 한 해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배분절차를 거쳐 저소득가정 의료비, 생계비, 난치병 어린이 지원사업과 실직빈곤가정 지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부자별 현황을 보면 개인이 전년대비 126.3%로 크게 늘었고, 기업도 전년보다 115.8% 증가했다. 개인 모금 증가의 주요 역할을 한 지로모금은 전년대비 111.9% 증가했고 구별순회모금은 전년보다 116% 늘었다. 특히 대덕구가 전년 순회모금대비 160.3% 늘어나 모금액 증가에 기여했다.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62일의 캠페인 기간 동안 이웃돕기 성금을 지원받은 기관 아동들이 기부에 참여했고, 유치원생들부터 홀로 사시는 독거 어르신들까지 저금통을 모아 온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웃돕기 성금으로 도움을 받아 잘 성장한 학생이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을 가게 되자 그동안 모아왔던 등록금 전액을 기부한 사례 등 다양하고 훈훈한 사례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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