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식품이 다양화되는 등 식생활습관이 간편화되면서,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78.6㎏으로, 2010년 대비 4.7㎏ 줄었다.
종류별로는 쌀이 71.2㎏으로, 첫 통계치가 나온 1971년 134.8㎏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농가 소비량은 69.8㎏으로 농가(118.5㎏)와 대조를 이뤘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있는 달에는 소폭 증가했고, 여름 휴가철인 8월 소비량이 가장 적었다.
사업체별 쌀 소비량으로 보면, 식음료 등 주정제조업이 37.5%로 가장 높았고, 떡류(22.6%)와 식사용 식품제조(15.2%), 주류(9.1%), 기타 곡물가공품(3.8%), 장류(2.8%), 면류(2.1%) 등이 뒤를 이었다.
밀가루는 1.5㎏, 잡곡은 0.7㎏, 두류(콩류)는 2.3㎏, 서류는 2.7㎏으로, 보합 및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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