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에 따르면 올해는 '3가지는 높이고 1가지는 낮춘다'는 의미로 안전인프라와 고객만족, 조직역량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공사는 올해 노후설비 교체, 안전시설물 보강, 각종 상황에 대한 감시제어 기능 강화를 내용으로 한 안전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는다.
역사내 비상인터폰을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공기호흡기, 위생 및 안전 점검 등 관리의 전문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관리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철도재난대응 체계 강화차원에서 4월쯤 외부 전문가 6~7명으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안전관리의 질적수준을 높이고 비상훈련시 외부기관 훈련평가관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경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지수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만족도 향상 시책으로는 건강상태를 스스로 측정, 관리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인 '건강부스'(시청역)와 계단이용시 소모되는 칼로리가 그림으로 표현된 '다이어트 계단'(대전역, 서대전네거리역)을 상반기중으로 설치해 건강이 있는 테마역사를 조성한다.
또 외국인 고객 통역서비스, 전국 비보이 댄스경연대회, 견학프로그램 활성화, 안전도우미 운영 확대 등 고객 직접참여와 체험프로그램 다양화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기업신뢰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사업으로는 '온라인 고객기자단', 포털 사이트에 오픈캐스트 운영, 명예대사 위촉을 비롯한 재능기부, 난치병 어린이 지원인원 확대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론 역무현장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지족역에 이어 올해는 정부청사역을 직영역으로 전환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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