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역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세종시에 3~4개에 달하는 영업점을 마련키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농협은 주택지 인근의 영업점 3~4곳을 비롯해 정부기관 내 영업점 개설 등을 준비하는 등 신규 영업점을 최대 10여개로 계획중이다.
이미 농협은 신규영업점 부지를 마련한 상태다.
우리은행 충청영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첫마을 아파트 상가에 1개의 지점을 열고 발빠르게 영업망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논산시 반월동에 지점을 임시 오픈한 우리은행은 세종시에도 추가로 2개의 신규 점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대전충남영업본부도 현재 세종시 첫마을에서 1개의 지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신규 영업점을 2~3개정도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충청서지역본부는 대전에 근무했던 직원을 세종시 첫마을지구 지점장으로 발령, 이달부터 본격적인 세종시 영업에 돌입한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의 경우 지난달 본부장 인원을 추가로 늘리는 등 세종시 수요에 대비한 인사정책을 펴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또 대전시, 충남도 금고를 맡고 있는 만큼 세종시에 입주하는 정부금고 수주를 위해 특별영업팀까진 꾸려놓은 상태다.
은행관계자는 “세종시의 상권이 좋은 곳으로 은행들이 신규영업점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신규 고객은 거래를 시작하며 쉽게 타 은행으로 이동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은행들이 고객모시기에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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