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LH에 따르면 세종시사업본부가 사업본부와 1, 2본부를 둔 수평적 조직에서 부문 산하에 사업처 및 건설처를 두는 수직적 형태의 1부문·2처제로 조직이 개편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2014년 말까지 국무총리실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서다.
LH 세종시사업본부의 조직 개편안을 보면 1급 부문장을 장으로 하는 부문이 사업처와 건설처를 총괄하되 사업처는 보상 및 판매·사업계획 업무를, 건설처는 단지 조성과 건축 공사 등 각종 건설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처장과 건설처장은 부문장과 동급인 1급이 맡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부문장을 이사급이 맡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사업본부 조직 개편안을 금주 또는 다음주 중 확정하고, 현재 3본부 체제의 조직을 1부문ㆍ2처제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또 부문장과 사업처장, 건설처장, 부장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을 단행키로 했다.
LH 한 관계자는 “아직 조직 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세종시사업본부에 대한 조직 개편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편안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중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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