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기프트카' 주인공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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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기프트카' 주인공 탄생

아픈 다리에도 7명 대가족 생계 책임져온 이종수씨 선정 어린이재단, 동구청서 생계형트럭 전달식 가져

  • 승인 2012-01-30 18:33
  • 신문게재 2012-01-31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양우석 현대자동차 대전지점장, 이재준 현대자동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한현택 동구청장, 이종수씨,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 사진 왼쪽부터 양우석 현대자동차 대전지점장, 이재준 현대자동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한현택 동구청장, 이종수씨,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는 30일 동구청에서 한현택 동구청장, 이재준 현대자동차 대전충남본부장, 양우석 현대자동차 대전지점장,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드림 기프트카' 차량 전달식을 갖고 이종수씨 가족에게 총 2147만원 상당의 생계형 트럭을 전달했다.

차량을 지원받은 이종수씨는 IMF때 실직 후 생계를 위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판매하는 일과 일용직 일을 통해 7명의 대가족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지붕에서 추락하는 불의의 사고로 왼쪽 발목을 다쳐 향후 최소 6개월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당장 생계가 어려워 재활용품을 계속 수집하기 위해 왼쪽 발목에 부담이 가는데도 불구하고 노후된 위험 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종수씨는 '희망드림 기프트카' 사업을 통해 자동변속 트럭을 지원받게 돼 불편함 없이 재활용품 수거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 현대자동차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7명의 대가족 생계를 책임져 오시면서 아픈 다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가장의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지원받는 현대기프트카 차량으로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드림 기프트카' 사업은 현대자동차 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실시하고 있는 차량을 통한 자립지원 사업으로, 매월 어린이재단을 통해 추천되는 가정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정하고, 가족을 아끼는 마음과 굳은 자립의지를 담은 사연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종 선정된 가정에 생계용 차량구입비용과 보험료, 생활안정자금을 포함한 자립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드림 기프트카' 시즌2의 마지막 수혜자로 이날 동구 상소동에 거주하는 이종수씨 가정이 선정돼 전달식을 갖게 됐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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