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아동에 나눔의 기적… 맘껏 꿈꿀 수 있게

불우아동에 나눔의 기적… 맘껏 꿈꿀 수 있게

대전 한부모가정 등 총 1927명 지난해 14억9000만원 도움 문화체험·청소년 캠프 등 정서지원 서비스 '활발'

  • 승인 2012-01-30 14:12
  • 신문게재 2012-01-31 1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어린이날 행사 모습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어린이날 행사 모습
본보와 2009년부터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대전지역에서 후원자와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양육시설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는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10월 미국 CCF를 모태로 탄생한, 64년의 역사를 가진 아동복지기관이다. 1981년 보건사회부로부터 충남도 불우아동결연사업을 위탁받은 후 현재까지 결연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전시 관내 시설아동,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 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비롯한 어려운 세대 총 1927명에게 지난 한 해 동안 14억9000여만원을 지원하고 도움을 주었다.

또 1997년부터 진행해온 'KBS 사랑의 리퀘스트',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신세계 환아지원사업' 등을 통해 긴급 의료비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재단은 각종 문화체험, 어린이날 행사, 아동, 청소년 캠프, 잃어버린 소원-크리스마스 소원 이뤄주기 등 정서지원 서비스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CAP(아동폭력예방)교육 사업, 실종아동 예방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하면서 아동이 안전하게 양육되고 보호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재단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배움의 욕구를 가진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학습비와 학업 관련 복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행복한 배움터' 후원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열악한 학습 환경을 개선해 주는 '꿈꾸는 공부방'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공부방조차 갖지 못한 아동들에게 책상과 교구를 지원하고 환경을 개선해주는 등 공부방을 만들어주면서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재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레슨비와 교구비 등 재능 개발비를 지원하는 '미래와 희망-인재양성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게 된다. 학업, 국악, 펜싱, 카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기업과 단체의 후원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어린이재단은 대전지역 내 50여 개의 행정기관과 사회복지기관, 상담기관 등 협력기관과 아동양육, 보육시설 등 협력시설과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아동의 다양한 욕구에 대한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역 내 어려운 아동에게 신속하고 적절하게 지원하면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 나눔의 기적을 기다리는 곳을 찾아가고 있다.

한편 어린이재단은 대전지역 내 나눔에 함께 하고자 할 후원 기업과 단체, 개인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후원 문의는 (☎
477- 407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홈페이지 (www.childfund.or.kr) 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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