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해 농수산물 총 수출액이 5억34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 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4억 6240만 달러보다 15.5% 증가한 금액이며, 올해 목표(4억8000만 달러)도 훌쩍 넘어선 규모다.
또 ▲임산물은 3200만 달러(5.9%) ▲화훼류 1300만 달러(2.4%) ▲김치류 370만 달러(0.7%) ▲채소류 270만 달러(0.5%) ▲곡류 250만 달러(0.5%) ▲연초류는 87만 달러(0.2%)로 집계됐다.
특히 수산물과 축산물은 전년보다 각각 69%, 인삼류는 59% 급증했다. 반면, 임산물 중 밤은 작황 부진 영향으로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5900만 달러(30%)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9700만 달러(18.2%) ▲미국 8900만 달러(16.7%) ▲일본 8000만 달러(15%) ▲대만 5900만 달러(11.1%) ▲호주 아프리카 등 2800만 달러(5.2%) ▲중동 1100만 달러(2.1%) ▲유럽 1000만 달러(2.1%) 등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천안시 1억4200만 달러(27%) ▲부여군 1억4000만 달러(26%) ▲논산시 5450만 달러(10%) 등으로 나타났으며, 시·군별 목표 달성률은 ▲연기군 166% ▲부여군 152% ▲홍성군 139% ▲보령시 134% 등으로 집계됐다.
임헌필 도 농수산물수출담당은 “중국과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20여 개국 80여 바이어와 이메일이나 전화 상담 등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번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해외마케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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