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1일 체험 활동에 참여한 예산중부신협 청년 조합원들의 모습. |
예산중부신협은 조합원 대부분이 축사농가와 사과 과수원이 대부분으로 전형적인 농촌신협이다.
대전 충남지역 104개 신협 조합 중 후발대로 설립됐지만 20여 년 간의 배합사료 판매 사업으로 기반을 잡을 수 있었다.
중부신협은 본점 뒤편 사료창고를 마련해 신협 직원들이 축산농가를 직접 찾아가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에 따라 사료를 사러 직접 시내에 나올 필요 없이 전화한통으로 중간 마진 없는 고품질의 사료를 공급받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공제캠페인 6군 전국 1위, 2011년 대전 충남지역 경영업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협이 주목하고 있는 공익사업에는 농촌계몽운동가 출신인 양승복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담겨졌다.
양승복 이사장은 “경영철학을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신뢰와 믿음이 조합 성장력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관내 학교 장학사업과 특성화 교육지원사업,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중부신협은 오가초교 배구부와 임성중 농악부, 신암중 악기부 등 특성화학교 학생들에게 해마다 각 학교에 150만원씩 지원하며, 지역내 5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2곳에도 매년 5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단 이웃사랑회를 통해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천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사장과 이사, 감사, 직원 등 모두 13명이 근무하는 예산중부 신협은 다음달 9일에 있을 30주년기념 비전선포식 준비에 분주하다.
예산지역의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초우량 신협을 구축하기 위해 10개년 경영실천 목표를 총자산 1000억원, 총 조합원수 1만3000명 목표를 두고 있는 것.
발 벗고 뛰는 예산중부신협은 공익성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안전성 효과 역시 거두며 지역민들의 든든한 살림꾼 노릇을 하고 있다.
6716명이 조합원인 예산중부신협의 총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502억530만원에 달한다.
예산 중부신협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원들을 위한 주말농장 사업 등 차별화된 공익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며 “예산 경제의 활력을 선도하는 초우량 신협으로 성장을 위해 10개년 경영실철을 목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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