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600대 기업 경기전망과 실적 |
우선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본격화가 우려된다. 지난 13일 S&P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16일 구제금융 수단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마저 1단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 만기 도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기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전염될 우려도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고, 미국 역시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10%가량 확대되는 등 실물부문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구조적인 어려움 속에 우리나라 역시 1월 무역수지가 23개월 만에 적자가 예상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수출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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