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설치한 토양우체국에 지역주민이 채취한 토양을 투입하고 있다. |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중인 토양우체국 제도란 작물의 재배 전후에 토양을 토양우체통에 넣으면 농기센터에서 화학성을 분석해 각 토양에 맞는 처방을 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600여 건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양의 부족한 성분이나 과다한 성분을 파악해 적정한 비료관리나 재배관리에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농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군내 설치한 토양우체통은 농업기술센터와 가까운 태안읍을 제외한 7개 읍·면에 설치돼 있으며 관내 농업인은 누구나 토양을 채취해 우체통에 투입하면 농기센터에서 직접 수거해 토양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송해준다. 또 농업인들이 신청한 토양 검정결과에 대한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041-670-2560)로 하면 되며, 더 큰 도움이 필요하면 농기센터 관계자가 농가에 직접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맞춤형 시비지도,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전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토양검정에 대한 인식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농가들의 검정의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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