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아진' 문예기금 신청 감소

  • 문화
  • 공연/전시

'문턱 높아진' 문예기금 신청 감소

대상 감소·금액 증가에 문예단체들 신중 기해 506건·전년비 14% 줄어… 내달 중 선정사업 발표

  • 승인 2012-01-25 18:41
  • 신문게재 2012-01-26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에 506건이 접수돼 기금을 둘러싸고 예술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줄이고 지원액은 높이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정책에 따라 지난해 50% 대였던 수혜율이 올해에는 40%대로 낮춰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83건(14%)이 감소한 506건이 접수됐다.

지원신청액은 지난해 37억 2100만원보다 6억6300여만원(17%)이 감소한 30억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예술창작 지원 사업 신청건수가 3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 속 예술활동지원사업 90건,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 78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신청은 지난해보다 융복합 분야는 11건이 늘었지만, 문학 22건, 미술 19건, 연극 16건 등 전체적으로 83건 감소했다.

특히, 정책형 집중지원 사업으로 시행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에는 단체 17건, 공연장 2곳 등 모두 19곳이 신청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지원 건수가 감소 이유는 단체 증빙서류 제출, 중복신청 자제 등 정산업무 강화로 문화예술단체들이 신중을 기한 데 따른 것으로 재단은 풀이했다.

김상균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심사기준 강화 등 여러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신청건수가 줄어든 것 같다”며 “문화예술단체의 관심이 높은 만큼 공정하고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다음 달 초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다단계 심의와 절대평가' 방식을 거친 뒤 오는 2월 말께 선정단체를 발표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