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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자신감이 생깁니다”

홀로 두아이 키우다 다친 대덕구 김장우씨에 후원금 전달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

  • 승인 2012-01-25 18:38
  • 신문게재 2012-01-26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미)은 25일 대덕구청에서 'KBS 사랑의 리퀘스트 생활안정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KBS 사랑의 리퀘스트' 생활안정자금 288만원을 지원받은 김장우(41)씨는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자녀들을 키워오며 아내가 남겨놓은 채무를 갚기 위해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중 인대가 파열돼 일정기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두 자녀의 양육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가 어렵고, 거주하고 있는 임대 아파트 임대료마저 밀리게 돼 퇴거 위기에 처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장우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아픈 것도 힘들지만 당장 먹고 살 일이 걱정이라 병원 치료도 마음 편히 받지 못했는데, 후원금을 받게 돼 생활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병원에서 더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아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김장우씨에게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주변을 돌아보면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으니 항상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격려했다.

유미 관장은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지속적으로 지역 관공서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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