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취약계층 의료사각 없앤다

  • 전국
  • 태안군

태안 취약계층 의료사각 없앤다

보호자 없는 병실·찾아가는 건강관리로 간병·진료비 부담 줄여

  • 승인 2012-01-25 15:07
  • 신문게재 2012-01-26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보호자 없는 병실과 찾아가는 의료시스템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태안군과 태안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의료 취약계층 노인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가족이 병실에 머물면서 환자를 돌볼 필요 없이 예산으로 간병 비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군은 의료원 병실 가운데 남녀 각각 5인실 2개소로 운영한다.

입원대상은 태안군 보건의료원 입원환자 가운데 간병인을 필요로 하는 의료보호 1·2종 및 차상위계층 환자들로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간병 및 목욕, 이·미용 등 24시간 간병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및 실천 유도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 보건의료원은 소원면 의항2리 외 12개소 운동교실을 주1회 운영하고 기초건강검진, 영양교육, 흡연·절주교육을 실시하는 '건강한 생활 터 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부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중 내내 노약자 및 취약계층 위주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방문건강관리 사업에 환자 개인별 기초조사와 혈압, 혈당, 고지혈증 등 전반적인 기초검진 사항을 넣어 건강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진료까지 무료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등 노인시설 방문시에는 치매 선별검사와 만성질환, 정신건강 등 노인들의 고충을 해결해 호응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태안군 의료원 관계자는 “올해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