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회장 후보 단일화 손잡나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상의회장 후보 단일화 손잡나

김광철·손종현 후보 연휴 후 만남에 촉각… 이번주 판가름

  • 승인 2012-01-24 16:46
  • 신문게재 2012-01-25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김광철 대표
▲김광철 대표
▲손종현 대표
▲손종현 대표
설 명절이 지나면서 차기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후보단일화 여부에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철(62) 대전교통 대표와 손종현(64) 남선기공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대전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만남을 갖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기 상의 회장 선출과 관련, 후보단일화를 통한 합의 추대 여부가 이번주 판가름 날 전망이다.

2006년 제19대 상의 회장선거에서 현 송인섭(71)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김광철 대표는 당시의 패배 후 6년을 절치부심해 오며, '권토중래(捲土重來)'의 각오로 차기 대전상의 회장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지난 9년(3회) 동안 대전상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현재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 폭넓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김광철 대표는 “대전상의 회원들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창립 8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상의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손종현 대표는 지난해 8월 차기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6개월여 동안 상의 의원들을 상대로 표밭을 다졌다. 손 대표 역시 상의 부회장(6년)으로 20여 년 동안 상의 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손종현 대표는 “상의 회원 기업과 지역 상공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상의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고와 경희대 선후배 사인인 이들 두 후보는 지역에서 대외적인 활동과 함께, 모두 오랫동안 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상의 송인섭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 의원들은 “경선 이후 편이 갈리는 후유증을 막아야 한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기업인들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다”면서 차기 회장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합의추대 방식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한편, 2006년 3월 취임한 대전상의 송인섭 회장의 임기(연임 포함)는 오는 3월 12일까지로, 상의는 다음달 9일 유성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1대 의원 선거 일정 등을 확정한다. 대전상의는 2월 중순 선고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3월 초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거쳐, 3월 9일께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의원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이 선출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